[단상] 합목적성

1.투자아이디어 중에는 투자를 통한 구매력 확대가 제 1의 목표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다.

2.이를테면, 시장이 잘 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의 지적과 그로 인한 지적 만족감만을 찾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3.또는 좋은 주식, 그러니까 먹을 수 있는 주식이 아닌 좋은 회사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좋은 회사에 투자하는 게 과연 좋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까.

4.DS자산운용 회장 장덕수씨 질문의 요는 “회사가 성장의 의지가 있는가” 그리고 “회사는 성장 할 수 있는가” 에 있다. 실적이 클 수 있느냐 혹은 성장으로부터 미래 현금흐름을 당겨와 멀티플 익스펜션을 받을 수 있느냐에 초점이 있는 것.

5.투자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목적과 본분을 망각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6.자기 표현에 목적이 있기 보다는 대중의 현혹에 목적이 있는 상업적 예술가라면, 취해야할 방향성이 뚜렷함에도 자기 만족만 고취시기는 경우가 보인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중이 멍청하다며 자기 합리화의 단계에 이른다.

7.넘치는 시간을 방향성 없이 사용하다보니, 나르시스트적 방법론을 취하게 되는 것 같다. 이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자세를 불러 일으키고, 결과는 참담하다. 옳지 않은 방법과 비참한 결과 앞에 열심히 자위하는 개인만 있을 뿐.

8. 얼마전 찾아본 머스트자산운용 대표 김두용 선배님의 말씀이 와닿는다. 투자자는 존재론적 세계관을 넘어 관념론적 세계관을 지녀야하고, 관념론적 세계관을 갖기 위해서는 끊임 없는 학습을 통한 이해가 필요하다.